▲OTT 플랫폼. ⓒ미디어오늘

TV나 유튜브에서 콘텐츠를 시청할 때보다 OTT에서 콘텐츠를 시청할 때 TV채널을 고려하는 비율이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뉴스와 시사 콘텐츠를 볼 때 TV, 유튜브, OTT 순으로 채널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MBC 콘텐츠전략국 콘텐츠전략팀이 발행한 ‘이슈&인사이트’ 자료집에 따르면 TV 시청자의 절반 이상은 뉴스(61.5%)‧시사(50.4%) 프로그램 시청 시 TV채널이 무엇인지 고려했다. 20대부터 60대까지 전반적으로 다수가 채널을 고려하고 있었다. 

반면 드라마는 채널을 고려한다는 비율이 28.2%로 가장 낮았고, 예능이 31.3%로 그 뒤를 이었다.

▲고정형 TV로 TV콘텐츠 시청 시 TV채널 고려 정도. ⓐMBC 콘텐츠전략국 콘텐츠전략팀

20대의 경우 TV로 뉴스(54.0%)‧시사(48.4%) 콘텐츠를 볼 때만큼이나 예능(40.4%) 콘텐츠 시청 시 TV채널을 고려하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30대는 37.8%, 40대는 30.1%, 50대는 26.2%, 60대는 26.2%가 TV로 예능을 볼 때 TV채널을 고려하고 있었다.

TV 시청자의 뒤를 이어 유튜브를 통해 TV 콘텐츠를 시청하는 시청자도 뉴스(51.0%)‧시사(45.8%) 프로그램을 볼 때 TV채널을 상당히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튜브로 TV 콘텐츠 시청 시 TV채널 고려 정도. ⓒMBC 콘텐츠전략국 콘텐츠젼략팀

그러나 OTT로 뉴스‧시사 콘텐츠를 시청할 때 TV 채널을 고려하는 비율은 각각 38.1%‧34.0%를 기록했다. TV로 뉴스(61.5%)와 시사(50.4%) 콘텐츠를 시청할 때와 비교하면 상당한 차이다. 유튜브로 뉴스(54.0%)와 시사(48.4%) 콘텐츠를 시청할 때와도 차이가 났다.

OTT에서 TV 콘텐츠를 시청할 때 TV 채널을 고려하지 않는 현상은 네이버와 다음 등 플랫폼에서 뉴스를 볼 때 이용자들이 어느 매체인지 잘 인식하지 못하고 기사를 보는 것과 비슷한 현상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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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로 TV 콘텐츠 시청 시 TV채널 고려 정도. ⓒMBC 콘텐츠전략국 콘텐츠젼략팀

특히 20대는 OTT로 시사(28.2%) 콘텐츠를 볼 때 드라마(34.7%)와 예능(31.2%) 콘텐츠보다 TV 채널을 덜 고려한 것으로 나타났다.

MBC 콘텐츠전략국 콘텐츠전략팀은 지난해 11월10일부터 14일까지 5일간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대상은 일 평균 30분 이상 영상 콘텐츠 시청자였다. 수도권 및 5대 광역시(대전, 대구, 광주, 울산, 부산)에 거주하는 12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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