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존 오브 인터레스트'가 '가여운 것들'이 세운 기록을 뛰어넘으며 올해 개봉한 외국영화 독립예술부문 스코어 1위를 기록했다.

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존 오브 인터레스트'는 누적 관객 수 16만 4,114명을 기록하며 '가여운 것들'(15만 6,159명)의 총 관객 수를 넘어섰다.

'존 오브 인터레스트'는 400개 미만의 적은 상영관, 적은 상영회차에도 불구하고 빠른 속도로 새로운 기록을 세워왔다. 올해 상반기를 뒤흔든 화제작인 '길 위의 김대중'(12만 명), '청춘 18X2 너에게로 이어지는 길'(11만 1,542명) 등이 세운 스코어를 뛰어넘은 것은 물론이고 외국영화 독립예술부문 최고 흥행작인 '가여운 것들'의 성적도 뛰어넘었다.

'가여운 것들'이 개봉 32일 만에 15만 관객 돌파를 했다면 '존 오브 인터레스트'는 개봉 22일 만에 15만 관객을 돌파하는 빠른 속도를 보였다. 개봉 5주 차에 접어들었지만 지금도 일일 관객 2,000명을 꾸준히 모으고 있어 총 관객 20만 명 돌파도 기대해 볼 만하다.

'존 오브 인터레스트'는 아우슈비츠 강제 수용소 담장 밖, 꽃으로 만발한 루돌프 회스 장교 부부의 그림 같은 일상을 담은 영화. 지난해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해 심사위원 대상을 받았으며, 올해 3월 열린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국제장편상을 받은 수작이다.

(SBS연예뉴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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