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 관측용 초소형 위성 운용 개념도. 환경부 제공.
2027년부터 무게 50㎏ 이하의 초소형 위성이 한반도의 온실가스를 감시하게 된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초소형 온실가스 관측 위성 5기를 개발해 2027년에 위성 1호기, 2028년에 위성 2~5호기를 연이어 발사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온실가스 감시에 초소형 위성이 투입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환경과학원이 이번에 개발하는 온실가스 관측 위성(K-GHG SAT·Korea GreenHouse Gas monitoring microSATellite)은 총 중량 50kg 이하의 초소형 위성이다. 발사 이후 고도 600㎞ 이하의 저궤도를 돌며 대표적인 온실가스로 꼽히는 이산화탄소와 메탄의 농도를 관측하게 된다.
온실가스 관측용 초소형 위성. 환경부 제공.
환경과학원은 온실가스 관측 위성의 관측 폭을 고려해 한반도를 보다 촘촘히 관측할 수 있도록 5기의 위성을 군집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앞서 2020년 세계 최초로 정지궤도 환경위성을 발사, 운영 중이다. 정지궤도 위성은 약 3만6000㎞ 상공에서 지구 자전 속도와 같은 속도로 지구를 공전하는 위성이다. 24시간 같은 지역을 관측하는 것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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