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합천군 야로면 한 주택 뒤편 담벼락이 무너졌다. 경남도소방본부 제공

경남 서부와 남부를 중심으로 16일 많은 비가 내려 피해가 속출했다.

이날 경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오후 1시 20분쯤 남해군 남해읍 차산리 한 주택에 물이 들어오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안전 조치했다.

남해에서는 버스터미널·식당 등도 침수돼 안전 조치를 했다.

낮 12시 31분쯤 하동군 금남면에 있는 주택 마당에도 물이 들어차 소방당국이 배수 작업을 벌였다. 오전 거제시 장승포동과 합천군 야로면에서도 건물이 침수되거나 주택 담벼락이 무너져 안전조치를 했다.

경남 남해군 창선면 한 주택에 물이 들어오고 있다. 경남도소방본부 제공

통영 산양읍 영운리 한 사찰 부근 도로에 토사가 유출되고, 광도면 등지에서 주택 마당이 침수되거나 토사 유출로 인한 피해 신고가 잇따랐다.

경남에서는 이날 오후 5시까지 총 22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현재까지 남해 10건, 통영 6건, 거제 2건 등이 발생했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낮 12시 35분을 기해 비상근무 인원을 두배로 늘리는 비상 2단계를 발령했다.

이날 오전 0시부터 오후 2시까지 남해 202.2㎜, 하동 금남면 178㎜, 사천 신수면 172.5㎜ 등이 내렸다. 오는 18일까지 30∼80㎜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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