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역에 호우경보가 발령된 17일 오전 청계천 산책로가 물에 잠겨 있다. 연합뉴스.

17일 오전 9시 20분쯤 서울 성북구 정릉3동 일대에 시간당 50㎜ 이상 강한 호우가 내리면서 성북구와 종로구 주변 동에 호우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됐다. 올해 서울에 호우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오전 9시20분 기준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된 곳은 서울시 종로구 동숭동, 혜화동, 명륜1가, 명륜2가, 명륜3가, 평창동과 성북구 성북동, 성북동1가, 돈암동, 동소문동1가, 동소문동2가, 동소문동3가, 동소문동4가, 동소문동5가, 동소문동6가, 동소문동7가, 삼선동1가, 삼선동2가, 삼선동3가, 삼선동4가, 삼선동5가, 동선동1가, 동선동2가, 동선동3가, 동선동4가, 동선동5가, 안암동1가, 보문동1가, 보문동2가, 보문동3가, 정릉동, 길음동 등이다.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동, 호원동, 장암동, 요연동 고산동, 산곡동과 남양주시 와부읍, 조안면, 하남시 당정동, 덕풍동, 망월동, 풍산동, 미사동에도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됐다.

호우 긴급재난문자는 비가 많이 내렸으니 신속히 대피하라는 취지로 기상청이 직접 보내는 재난문자다. ‘1시간 강수량이 50㎜ 이상이면서 3시간 강수량이 90㎜ 이상’인 경우와 ‘1시간 강수량이 72㎜ 이상’인 경우 발송된다.

수도권은 지난해 시범운영을 거쳐 올해부터 정식 운영되고 있다. 지난해 수도권엔 총 6차례 호우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됐다.

기상청은 이날 수도권에 60~120㎜의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경기북부엔 강수량이 200㎜가 넘는 곳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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