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특보 발효 현황. 기상청 제공.

기상청은 25일 오전 10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폭염경보를 발효했다. 올여름 들어 서울에 폭염경보가 발효된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폭염경보는 최고체감온도 35도를 넘는 상태가 이틀 이상 계속되거나 더위로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내려진다. 25일 오전 현재 폭염경보가 발효된 지역은 서울과 경기 대부분 지역(포천, 의정부 제외), 대전, 대구, 광주, 세종 등이다.

강원도(강릉평지, 동해평지, 삼척평지, 속초평지, 고성평지, 양양평지, 원주, 화천, 홍천평지, 춘천, 인제평지), 충청남도(천안, 공주, 아산, 논산, 부여, 청양), 충청북도(청주, 옥천, 충주), 전라남도(나주, 담양, 곡성, 구례, 화순, 고흥, 보성, 순천, 해남, 완도, 영암, 무안, 함평, 영광), 전북자치도(고창, 부안, 군산, 김제, 완주, 익산, 정읍, 전주), 경상북도(구미, 영천, 경산, 청도, 고령, 성주, 칠곡, 김천, 상주, 예천, 안동, 영주, 의성, 포항, 경주), 경상남도(양산, 창원, 김해, 함안, 창녕, 하동, 산청, 합천), 제주도(제주도북부, 제주도동부), 울산(울산서부) 등 지역에도 폭염경보가 발효돼 있다.

강원 내륙 일부를 제외한 그밖의 대부분 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인 상황이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보이면 발표된다.

이날 오전 현재 폭염특보가 발효된 곳은 전국 183개 육상 특보구역 가운데 176곳에 달한다. 폭염경보가 내려진 곳은 106곳,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곳은 70곳이다.

기상청은 북태평양고기압과 대만과 중국 사이 해협을 지나는 제3호 태풍 개미 사이로 고온다습한 남풍이 거세게 불어오면서 온도와 습도가 모두 높은 더위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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