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LB 서울시리즈 쿠팡플레이 포스터.

2024 메이저리그(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를 독점 중계한 쿠팡플레이 이용자수가 3월 초 대비 대략 169%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티빙 역시 한국프로야구(KBO) 개막날 이용자수가 3월 초 대비 약 30% 증가했다.

2024년 3월1일부터 3월26일까지 모바일인덱스의 국내 OTT업체 DAU(일간활성이용자수)를 미디어오늘이 분석한 결과 쿠팡플레이의 DAU는 3월 초(3월4일~3월8일) 대비 3월21일(MLB 서울시리즈 2차전) 약 169% 증가했다. 3월4일~3월8일 쿠팡플레이 평균 DAU는 71만9000명에 불과했지만 3월21일엔 194만 명이 넘었다. 

서울시리즈 1차전엔 142만 DAU를 기록했다. 국내팀과 MLB팀의 평가전이 있었던 3월17일(143만), 3월18일(118만)도 100만 DAU를 넘었다. 

쿠팡플레이는 3월17일 LA다저스와 키움 히어로즈 경기를, 3월18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팀 코리아 경기를 중계했다. 3월20일과 3월21일엔 LA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MLB 개막전(서울시리즈)이 열렸다.

▲KBO, 티빙 CI.

KBO 온라인 중계권을 확보한 티빙 역시 스포츠 효과를 봤다. KBO 개막날(3월23일) DAU가  151만2000명(3월4일~3월8일 평균)에서 198만9000명으로 늘었다. 경기가 있던 3월24일(198만), 3월26일(180만) 모두 이전보다 높은 DAU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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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중계로 무장한 티빙은 올해 1분기(1월1일~3월26일) 평균 DAU 162만7000명으로 넷플릭스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작년 평균 132만8000명이었던 것과 비교해 약 22.5% 급증한 숫자다. 쿠팡플레이 역시 1분기 97만3000명으로 작년 평균(68만 명)에 비해 43% 급등해 3위 웨이브의 뒤를 바짝 따라붙었다.

넷플릭스는 1분기 283만5000명으로 1위를 유지했지만 작년 평균 DAU 313만8000명에 비해 다소 숫자가 줄었다. 웨이브와 디즈니플러스 모두 작년보다 올해 DAU가 줄어 스포츠 중게권 확보 여부에 따라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희비가 엇갈리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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