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을 자연의 일부라고 부르는 이유 가운데 하나는 우리의 존재 방식이 자연 순환의 법칙을 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밥 먹고 일하고 잠을 자는 하루 24시간 생활 리듬에서부터 계절 변화, 거주 지역에 따른 생활 양식의 차이는 이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이런 자연의 변화 뒤에는 태양과 행성, 위성 간의 중력 작용과 궤도 운동이 있다.

예컨대 하루에 두 번 밀물과 썰물을 일으키는 가장 큰 힘은 달의 중력에서 나온다. 밀물은 지구와 달을 잇는 직선 방향에서, 썰물은 수직 방향에서 일어난다. 태양도 달보다는 못하지만 밀물과 썰물에 영향을 미친다. 음력 한 달을 주기로 달이 지구를 도는 동안 태양, 지구, 달이 일직선상에 놓이는 때는 보름과 그믐이다. 이때 달의 중력에 태양이 합세해 밀물과 썰물의 차이가 더 커지는 사리 현상이 발생한다. 반면 태양, 지구, 달이 직각을 이루는 상현과 하현에는 태양과 달의 힘이 서로 상쇄돼 밀물과 썰물의 차이가 평소보다 작아지는 조금 현상이 일어난다. 금성도 아주 작기는 하지만 영향을 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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