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연예계에서도 추모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배우 박보영은 16일 인스타그램에 “리멤버(Remember) 0416’이라는 글귀와 함께 노란리본 그림을 올렸다. 노란리본은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에 대한 추모를 상징한다. 세월호 10주기를 맞아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그림을 올린 것이다.

가수 이승환도 이날 페이스북에 ‘#세월호참사10주기 #기억은힘이세지’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자신의 팬이 그린 노란리본 그림을 공유했다. 그림 밑에는 “잊혀질 수 없으니 그리움도 어렵다. 마음에도 못 있고 하늘에도 못 있다. 가만 가만 가만히 거기 있으라. 가만 가만 가만히 거기 있으라”는 이승환의 세월호 추모곡 ‘가만히 있으라’의 노랫말이 적혀 있다. 앞서 이승환은 2014년 7월 세월호 참사 100일 추모 공연을 시작으로 같은 해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위한 8·15 범국민대회’에서 노래 공연을 펼쳤으며 그 뒤에도 세월호 추모 공연에 잇따라 참여했다.

가수 김윤아도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다시 4월16일. 엠제이(MJ)가 이제 17살,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아이들과 같은 나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노란리본을 형상화한 것으로 보이는 그림을 함께 올렸다. 엠제이는 김윤아가 아들을 부르는 애칭으로 알려져 있다.

작가 권지안(솔비)은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유족들과 생존자들을 위로하는 그림을 공개했다. 그는 이날 인스타그램에 그림을 올리며 “벌써 시간이 많이 흘렀다. 제게 (세월호 참사 당시) 그날의 기억은 잊지 못할 트라우마로 가슴 속 깊은 곳에 지워지지 않는 상처로 남아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그들이 천국에서 웃으며 지내길 바라며 아침 기도를 드렸다”며 “희생자분들과 유가족분들, 그리고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생존자분들의 안녕을 기원하며 노랑 꽃밭을 그렸다”고 설명했다. 그는 ‘#잊지않겠습니다 #0416’이라는 해시태그도 함께 달았다.

배우 문정희 역시 이날 인스타그램에 사진과 함께 “세월호 10주기. 아직도 마음이 먹먹하기만 한데, 벌써 10년이 흘렀다. 그냥 시간만 흐른 것 같다”고 적었다. 해당 사진 속 조형물에는 ‘그날의 기억. 책임. 약속’이라는 글귀가 적혀 있다. 앞서 문정희는 지난달 31일에도 인스타그램에 진도 팽목항을 방문해 “벌써 10년 전. 그때를 잊지 않겠다. 아직 변화가 없는 세상. 우리(가) 잘 일궈 나가자”고 적기도 했다.

아이돌 그룹 ‘원어스’ 멤버 건희는 최근 팬 소통 플랫폼인 ‘프롬’의 프로필 사진 밑에 노란리본을 내걸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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