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소비자 피해 상담은 식품과 패션 등 특정 업체의 배송·환급 지연이 가장 많았다.

한국소비자원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상담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지난달 접수된 소비자 상담은 4만715건이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전월 대비 상담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품목은 쇠고기(198.7%)였다.

특정 판매업체가 한우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며 지정 날짜에 배송해준다고 광고·판매했지만 배송·환급이 지연되면서 소비자 피해 상담이 급증했다.

또 전년 대비 상담 증가율은 비타민제(3383.3%), 숙녀화(구두·부츠 등·1045.3%)의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비타민제와 숙녀화는 특정 온라인 쇼핑몰이 큰 폭의 할인가로 판매했지만 이 역시 배송·환급 지연으로 인한 상담이 대부분이었다.

2월 상담 다발 품목으로는 숙녀화(구두·부츠 등·1214건) 관련 상담이 가장 많았고, 헬스장(1000건)이 뒤를 이었다.

헬스장은 중도 해지 시 과도한 위약금 요구 및 환불 거부 관련 상담이 많았다.

소비자원은 피해가 발생할 경우 거래내역과 증빙서류 등을 갖춰 1372소비자상담센터 또는 소비자24를 통해 상담을 신청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해당 업체 연락이 두절되거나 폐업한 경우 합의 권고를 통한 해결이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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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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