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찬· 손종수 공동대표가 작년 8월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탄소중립경제 추진 및 포스코 수소환원제철소 건립'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폴리뉴스 권택석 기자(=경북)]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포항환경연대(공동대표 유성찬·손종수, 이하 포항환경연대)’가 출범한다.

이날 공동대표로 선출된 유성찬 前 한국환경공단 감사를 비롯한 20여 명의 회원들은 14일 남구 해도동 포항시민연대 사무실에서 발기인 회의를 개최하고 포항환경연대를 발족시켰다. 이 단체는 18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적으로 출범을 알릴 계획이다.

포항환경연대는 친환경 사회를 지향하는 포항시민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한 범시민 환경운동단체로서 환경운동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추구한다는 기본원칙을 세웠다고 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 단체는 ‘2050 탄소중립 실현에의 헌신’과 ‘포스코 수소환원제철소 건립’을 포항 탄소중립의 요체이자 핵심과제로 표방했다.

아울러, 기존의 ‘탄소중립실천 포항연대(대표 장용선)’가 이러한 과제들의 추진에 함께하기로 하는 한편, 범보수 단체도 동참하려는 뜻을 보내옴으로써 포항지역의 환경·경제적 생존과 직결된 문제들에 대해 이념적 편향성을 배제하고 한마음으로 적극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유 공동대표는 “이는 ‘포항에서 포스코를 존치하게 할 것인가? 떠나게 할 것인가?’하는 선택의 문제이기도 하다”며, “배터리만으로는 50만 인구를 먹여 살릴 수 없으므로 이 문제는 시민단체가 아닌 포항시민 전체가 나서 풀어야 할 숙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일개 환경단체가 전체 포항시민의 운명을 좌지우지할 수 없도록 할 것”이라며, “환경기본권도 중요하지만 시민의 경제적 생존권도 중차대한 문제가 아닐 수 없어 향후 포항환경연대와 탄소중립실천연대가 포항의 환경·경제적 시민운동을 주도하게 될 것”이라는 의지를 밝혔다.

유성찬 공동대표(60)는 고려대 사회환경시스템공학과를 졸업하고 광운대 환경대학원에서 환경경영 분야 석사학위를 취득했으며 한국환경공단 상임이사와 감사직을 거친 환경전문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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