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강대교 아치 위에 신원불명의 남성이 올라 건 현수막이 보이고 있다. 이 소동으로 인근 교통이 통제돼 출근길 차량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연합뉴스

한 남성이 17일 아침 서울 한강대교 교량 위에 올라가 소동을 벌이면서 출근길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서울 용산경찰서와 동작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52분쯤 40~5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한강대교 교량 구조물 위에 올라가 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남성은 한강대교 아치 위에 ‘정부와 여당에 국가긴급권 발동을 촉구한다-대한구국회’라고 쓰인 현수막을 걸었다.

이 남성은 앞선 14일에도 서울 동작구 본동 올림픽대로 아래 난간에 같은 내용의 현수막을 걸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출동한 경찰과 오전 10시30분쯤부터 3시간쯤 대치한 끝에 스스로 내려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전 8시 46분 기준 남성은 아직 내려오지 않고 있다. 경찰과 소방은 공조해 남성이 내려오도록 설득하고 있다. 한강대교 북단 교차로에서 남단 교차로 방향 양녕로 2·3·4차로 통제가 이뤄졌다. 오전 8시27분쯤부터는 3·4차로만 차단된 상황이다. 이에 따라 다리 후미에서 극심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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