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출 하역 작업 모습
4월 1∼20일 수출이 반도체와 대미 수출 중심으로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순항하는 모습입니다.

오늘(22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358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1%(35억 7천만 달러) 늘었습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23억 1천만 달러)도 같은 기간 11.1% 늘었습니다.

월간 수출액은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까지 6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인 데 이어 이달에도 호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가 43.0% 늘며 증가세를 주도했습니다.

반도체 수출액은 월간 기준으로 지난달까지 5개월째 두 자릿수가 넘는 증가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두 달 연속 줄어든 승용차도 12.8% 늘며 증가세가 이어졌습니다.

석유제품(14.8%), 정밀기기(6.2%) 등도 수출이 늘었습니다.


반면 철강(-2.5%), 자동차 부품(-0.9%), 선박(-16.7%) 등에서는 줄었습니다.

국가별로는 미국(22.8%), 중국(9.0%) 등에 대한 수출이 늘었고 유럽연합(EU·-14.2%)은 감소했습니다.

대미 수출액은 72억 2천800만 달러로 대중 수출액(68억 7천만 달러)을 웃돌았습니다.

지난달에 이어 대미 수출이 대중 수출을 웃도는 현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달 1∼20일 수입액은 385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1%(22.0억 달러) 증가했습니다.

품목별로는 원유(43.0%), 반도체(18.2%), 가스(9.9%) 등에서 늘었습니다.

특히 원유·가스·석탄 등 에너지 수입액이 24.8% 증가했습니다.

반면 반도체 제조장비(-38.8%), 승용차(-12.4%) 등 수입은 줄었습니다.

무역수지는 26억 4천700만 달러 적자였습니다.

월간 무역수지는 지난달까지 10개월째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조익노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정책관은 "수출이 반도체·자동차·석유제품 등의 호조에 따라 두 자릿수 증가하며 견조한 흐름"이라며 "이번 달도 7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 달성이 확실시되고 무역수지도 월말에 흑자 전환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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