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항
밤사이 부산항에서 부두 안으로 담을 넘던 러시아 선원이 붙잡혔습니다.

오늘(22일) 항만업계에 따르면 오늘 오전 3시 10분쯤 부산 감천항 동편부두에서 40대 러시아 선원 A 씨가 보안 울타리 외곽에서 부두 안으로 담을 넘으려고 했습니다.

당시 A 씨는 부두 밖 술집에서 술을 마신 뒤 감천항에 정박한 선박으로 돌아가려 했습니다.

항만업계 관계자는 "A 씨가 '귀선하려 했다'고 주장한다"며 "여권 등 신분증을 잃어버린 A 씨가 부두 경비 초소를 통과하지 못할 것을 우려해 월담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습니다.

부산항보안공사 직원은 폐쇄회로(CC)TV로 A 씨를 발견해 현장에서 붙잡았습니다.

부산출입국외국인청은 A 씨 소속 선박 업체에 이 사실을 통보하는 등 조치했으며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부산출입국외국인청 관계자는 "A 씨가 상륙 허가서를 발급받은 상태로 밀입국 등 불법행위와는 관련이 적은 것으로 보여 입건은 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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