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22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제323회 시의회 임시회 시정질문에서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시가 미디어재단 TBS의 지원 중단을 3개월 유예하는 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서울시의회에 공식 요청했다. TBS 출연금은 2022년 통과된 TBS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폐지 조례안에 따라 오는 6월1일부터 지급이 끊길 예정이다.

이날 서울시와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지난 26일 ‘TBS 설립 폐지에 대한 조례 개정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

해당 개정안은 TBS 지원 폐지조례 시행일을 9월1일로 3개월 유예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TBS가 자구책을 마련하고 매각을 통한 정상화를 위해 지난 1일 매각 주관사로 회계법인 삼정KPMG를 선정하며 민영화 작업을 시작한 만큼 준비 기간이 필요하다는 취지다.

지난 22일 오세훈 시장은 시의회 시정질문에서 “(TBS)지원 폐지나 폐국을 생각해본 적도, 지시한 적도 없다”며 “민영화를 결정한 TBS 움직임과 궤를 맞춰 도울 수 있으면 좋겠다는 입장이다. 선의의 피해자가 1명이라도 줄어들길 바라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어 24일 모든 시의원에게 “TBS 지원 연장을 간곡히 요청드린다”는 편지를 전달했다.

서울시는 이를 위해 조례 폐지 시행일을 3개월 유예하고 인건비 등 필수경비를 지원할 수 있게 해달라는 것이다.

시의회가 2022년 11월 가결한 TBS 지원 페지 조례안은 올해 1월1일부로 출연금 지급을 중단하는 내용이었으나 지난해 말 서울시가 조례 시행 유예를 시의회에 요청하면서 6월1일로 한 차례 연기됐다.

다음 달 3일 시의회 임시회 본회의 예정돼 있으나 이번 개정안이 안건으로 상정될지는 미지수다.

오세훈 “TBS 폐지, 생각해본 적 없어···언론사 몇곳이 인수 의사”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시 미디어재단 TBS에 대해 “지원 폐지나 폐국을 생각해본 적도, 지시한 적도 없다”며 “민영화를 결정한 TBS 움직임과 궤를 맞춰 도울 수 있으면 좋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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