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광장은 어린이날 연휴 기간 중 거대한 동화마을로 변신한다. 아이들이 직접 동화 속 주인공이 되는 ‘의상(코스튬플레이) 체험존’을 비롯해 마임과 아카펠라, 창작동화 연극 등 다양한 볼거리가 등장한다. 여기에 동화의 나라 덴마크 여행을 간접 체험할 수 있는 부스를 운영한다. 서울의 상징인 ‘해치의 마법마을’ 팝업스토어도 어린이 손님을 맞는다.

어린이와 가족 위한 다채로운 행사 열려 #서울 시내서 대부분 무료로 즐길 수 있어

지난달 18일 개장한 '2024 책읽는 서울광장'의 모습. 누구나 편하게 책을 읽을 수 있도록 빈백이 설치돼 있다. 사진 서울시

국내 유일 서커스 전문 축제 등 다양한 행사
서울시는 5월 가정의 달과 어린이날을 맞아 시내 곳곳에서 다채로운 축제와 문화행사를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연휴를 앞둔 2일 월드컵공원 유아숲체험원에서는 곤충ㆍ꽃 생태체험과 어린이 그림 전시 등을 즐길 수 있는 ‘나는 꽃’ 행사가 열린다. 3일 오후에는 서울의 대표 야간 문화예술프로그램인 ‘서울 문화의 밤-어린이날 특별행사’가 계획돼 있다. 서울역사박물관ㆍ한성백제박물관ㆍ서울공예박물관ㆍ서울우리소리박물관 등 박물관 4곳을 비롯해 서울시립미술관과 서울도서관·남산골한옥마을 등 총 9곳에서 진행된다.

지난해 서커스페스티벌이 열린 열린송현녹지광장의 모습. 사진 서울문화재단

4일부터 이틀 동안 노들섬에서는 국내 유일의 서커스 전문 축제인 ‘서울서커스페스티벌’을 만나볼 수 있다. 전통 연희부터 현대작품까지 국내ㆍ외 서커스 공연 17편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대다수 프로그램은 무료로 즐길 수 있다.

4일부터 사흘간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선 ‘서울어린이대공원 GO! 페스티벌’이 열린다. 페스티벌에서는 육군 56사단 군악대ㆍ리틀엔젤스 공연부터 어린이 치어리딩, 태권도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유튜브 200만 구독자를 보유한 ‘캐리TV 장난감 친구들’의 포토타임 등도 선보인다.

5일 서울 시내 박물관ㆍ미술관에서는 다양한 체험 행사가 예정돼 있다. 서울역사박물관은 연희극ㆍ소고 체험 등을 즐길 수 있는 ‘박물관에서 놀자’를, 한성백제박물관은 연 만들기 체험 등으로 구성된 ‘꿈과 희망이 가득한 어린이 세상’ 행사를 각각 선보인다. 서울공예박물관은 ‘어린이 공예축제’를 열고, 우리소리박물관은 풍류키즈 예술단 ‘풍키’와 소리를 직접 배워보고 라탄 모자를 꾸미는 시간을 준비했다.

청소년·골목상권 즐길거리도

지난해 5월 서울 돈의문박물관마을의 마을마당에서 어린이날 행사를 즐기는 시민들. 사진 서울시

청소년을 위한 행사도 있다. 5일 대공원 포시즌가든에서는 ‘미지, 세계와의 만남, 글로벌 부루마블 in 어린이대공원’이 열린다. 전 세계 20개국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자리다. 서아프리카 전통음악ㆍ브라질 카포에라 공연 등이 펼쳐진다. 서울숲에서는 18일까지 공원 속 동심 문화여행을 즐길 수 있는 ‘2024 봄봄 서울숲 축제’가 열린다. 특히 어린이날인 5일에는 다양한 마술쇼와 퓨전 국악공연, 쉽고 재미있는 클래식 공연이 야외무대에서 진행된다.

이와 별도로 하늘길과 공릉숲길 등 서울을 대표하는 7개 골목상권에서는 5월 한 달간 지역별 개성을 살린 다양한 시민참여행사가 열린다. 행사가 열리는 곳은 ▶양재천길(서초구) ▶하늘길(마포구) ▶장충단길(중구) ▶선유로운(영등포구) ▶오류버들(구로구) ▶용마루길(용산구) ▶경춘선 공릉숲길(노원구) 등이다. 골목상권 별로 투어와 원데이클래스, 플리마켓(벼룩시장)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가 마련돼 있다.

어린이날 연휴 기념 문화행사 관련 세부 내용은 서울시와 서울 공원 홈페이지 또는 서울문화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예약 프로그램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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