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연합, 온전한 생태평화공원 조성을 위한 용산시민회의 관계자들이 서울 용산구 용산어린이정원 입구 인근에서 3일 독성물질 정화와 어린이공원 개방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 부부의 가면을 쓴 퍼포머에게 오염된 검은 케이크와 꽃다발을 전달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정효진 기자

“오염된 토양 위에 어린이 정원을 개방한 정부에게 개방 1주년 기념 케이크를 전달하겠다.”

서울 용산구 용산어린이정원 입구 인근에서 3일 녹색연합 등 환경단체 활동가들이 기자회견을 열었다. 어린이정원 개방 1주년을 맞아 독성물질 정화와 개방 중단을 촉구하기 위해서다. 이들은 “대통령이 받아야 할 축하 케이크는 맛있고 영양 있는 케이크가 아니라 오염으로 가득 찬 케이크”라며 “정부가 저런 케이크를 1년 동안 시민들에게 선물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했다.

이들은 용산 미군 반환기지는 원래대로라면 7년 동안 정화를 거쳐야 하지만 정부가 제대로 된 조치 없이 개방해서 TPH, 비소, 수은 등의 오염물질에 시민들이 노출되어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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