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탄소년단 (BTS). 사진=하이브 홈페이지

하이브와 민희진 어도어 대표 간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방탄소년단(BTS)의 팬클럽 아미가 신문 광고를 통해 입장을 발표했다.

아미는 3일 ‘방탄소년단의 팬 아미’ 명의의 중앙일보 지면광고를 통해 “우리는 하이브가 아닌 방탄소년단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현 사태와 무관한 방탄소년단이 거짓뉴스, 루머로 지대한 피해를 입고 있는데 소속사로서 방관하는 하이브를 규탄한다”며 “하이브의 방시혁 의장과 박지원 대표는 소속사의 대내외 부정적인 이슈에 방탄소년단을 방패막이로 내세우는 언론플레이를 중지하라”고 했다. 그러면서 “소속 아티스트를 보호하지 않는 소속사는 존재의 이유가 없다. 소속사의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것은 계약 해지의 요인이 될 수도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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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 중앙일보 광고 갈무리

하이브와 민 대표가 대립하는 가운데 BTS 앨범 사재기 의혹, 특정 종교단체 연관설 등이 제기되자 대응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아이돌 팬들은 지하철·전광판·신문 등 광고를 통해 생일 축하, 응원 등 메시지를 내는 경우가 많다. 지난해 BTS 일본 팬클럽은 국방일보 1면에 국군장병에 감사하다는 내용의 광고를 게재했다. 2009년 2PM 재범 탈퇴 때 팬들이 한겨레 1면 지면광고를 통해 탈퇴 철회를 요구해 주목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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