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전 경북 울릉군 울릉읍 사동리 울릉공항 건설 현장에서 흙더미가 무너지면서 작업자가 매몰돼 당국이 중장비를 동원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경북 울릉경찰서는 울릉공항 건설 현장에서 토사가 무너지면서 60대 노동자 1명이 사망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1분쯤 울릉공항 건설 현장에서 흙더미가 무너지면서 굴착기가 매몰됐다. 인근에 있던 노동자 1명은 스스로 빠져나왔고 굴착기 운전자 60대 A씨는 빠져나오지 못했다.
소방 당국은 중장비 등을 동원해 구조작업을 벌인 끝에 1시간 뒤인 낮 12시13분쯤 A씨를 발견했다. A씨는 발견 다시 의식과 호흡이 없는 상태였다.
경찰 관계자는 “병원에서 A씨가 사망한 것으로 진단을 내렸다”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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