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강공원 모습. 연합뉴스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수개월 동안 나들이 나온 시민의 소지품을 훔쳐 달아난 10대 청소년들을 경찰이 붙잡았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고등학생 A군(16)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2월 말부터 지난달까지 영등포구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소풍을 나온 시민들의 물건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A군 등이 훔친 물건은 대부분 휴대전화·가방·지갑·무선 이어폰 등으로, 피해 금액은 1000만원 상당이다.

일당은 나들이객이 음식 배달을 받기 위해 돗자리를 비운 틈에 역할을 나눠 범행했다.

훔친 물건은 중고 거래 플랫폼에 판매한 뒤 담배를 사거나 PC방 요금으로 썼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피해자가 확인되지 않은 범죄를 추가 조사 중”이라며 “일부에 대해선 구속영장 신청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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