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 미만자 비율 1.4% 감소 효과

부천시가 노동환경 우수사업장으로 선정한 ‘우리 동네 믿고 일할 수 있는 안심사업장’. 부천시 제공

경기 부천에 있는 편의점이나 프랜차이즈 사업장에서 근무하는 아르바이트생 등 단시간 노동자의 노동환경 개선을 위해 운영하는 ‘노동권익 서포터즈’가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천시는 노동권익 서포터즈가 4월부터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2021년부터 경기도와 부천시가 함께 시행하고 있는 노동권익 서포터즈는 동네 편의점과 프랜차이즈 사업장에서 오전·오후로 나누거나, 5시간 이내 등 단시간 노동하는 노동자들의 근로계약서 작성과 주휴수당, 최저임금, 부당행위 금지 등 노동자의 권익 향상을 위해 활동한다.

실태조사는 대면조사 방식으로 진행된다. 노동관계법 미준수 사업장에 대해서는 계도 활동과 함께 마을노무사와 연계로 최저임금 준수 및 임금산정 방법, 주휴수당, 4대 보험, 정부 지원제도 등에 대한 상담 및 컨설팅을 지원한다.

지난해 매장 1203곳을 대상으로 노동자 1646명, 사업주 497명을 조사했다. 이 중 법 준수 195개 우수사업장은 ‘우리 동네 믿고 일할 수 있는 안심사업장’으로 인증했다.

또한 조사 결과, 2022년에 비해 지난해는 근로계약서 교부 비율이 2.8% 높아졌고, 최저임금 미만자 비율이 1.4% 감소하는 등 노동권익 서포터즈 활동으로 노동환경 지표도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아르바이트생들은 노동관계법 등을 잘 몰라 피해를 볼 가능성이 있다”며 “노동권익 서포터즈 활동이 노동자 권익 향상은 물론 사업주와 상생할 수 있는 노동환경을 만드는데도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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