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법은 오늘 오후 2시부터 온라인 성매매 사이트 '열도의 소녀들'에서 일본 여성과의 성매매를 광고하고 알선한 혐의를 받는 30대 업주 박 모 씨에 대한 영장심사를 열고 구속 수사 필요성을 심리하고 있습니다.
박 씨는 영장심사에 출석하면서 혐의를 인정하는지, 현지에서 성매매 여성들을 어떻게 구했는지 등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 대답도 하지 않고 법정으로 향했습니다.
박 씨는 최소 지난해 11월부터 경기 성남 사무실에서 온라인 성매매 사이트에 '열도의 소녀들'이라는 제목으로 광고 글을 올려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경찰은 지난 9일 서울 강남구의 한 호텔에서 20대 초중반의 일본인 여성 3명을 성매매처벌법,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습니다.
체포된 여성들은 이달 초 성매매 목적으로 국내에 입국했는데도 입국 목적을 관광으로 허위 작성한 정황이 포착돼 신병이 출입국관리사무소로 인계됐습니다.
경찰은 현지에서 여성들을 모집해 한국으로 보내는 중개인이 있는지 등 자세한 범행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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