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파타야에서 한국인을 살해한 혐의를 받은 A씨가 2차 조사를 위해 지난 13일 오후 경남 창원시 성산구 경남경찰청 형사기동대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파타야 한국인 납치·살해사건’ 피의자가 15일 구속 갈림길에 선다.

창원지법은 이날 오후 3시 살인방조 혐의를 받는 A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연다.

A씨는 태국 파타야에서 공범 2명과 함께 한국인 관광객을 납치해 살해하고, 시신을 드럼통에 넣어 저수지에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는 손가락이 모두 잘린 상태로 발견됐다. A씨는 지난 12일 전북 정읍시 주거지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A씨는 ‘현장에 있었지만 살인에 직접 가담하지는 않았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우선 살인방조 혐의를 적용해 지난 14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의 공범인 B씨도 이날 0시10분쯤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현지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은 도주 중인 다른 공범을 추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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