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마크.

제주의 한 골프장에서 카트가 연못에 빠져 탑승자 1명이 숨진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서귀포경찰서는 사고가 발생한 골프장에 대해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가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지난 14일 오후 4시51분쯤 서귀포시 남원읍의 한 골프장에서 50대 부부가 탄 카트가 연못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주변에서 골프를 치던 다른 이용객이 연못에 튜브를 던져 이들을 구조했다. 남편 A씨는 심정지 상태로 구조돼 닥터헬기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아내 B씨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A씨가 운전하던 카트를 후진하다 연못으로 추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최대 수심이 3ｍ에 달하는 연못 주변에 안전시설이 갖춰져 있지 않은 것을 주시하고 있다. 경찰은 골프장 관계자 등을 불러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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