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김포 교차로에서 오토바이 배달원을 치어 숨지게 한 60대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김포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60대 A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오늘(17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어제 오후 7시 23분쯤 김포시 양촌읍 학운리 교차로에서 승용차를 몰다가 오토바이 배달원인 40대 남성 B 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 씨는 김포에서 인천 강화도 방향으로 직진하다가 왼편에서 직진하는 B 씨의 오토바이 우측면을 들이받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사고로 B 씨는 크게 다쳐 심정지 상태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으나 결국 숨졌습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신호를 위반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를 조사한 뒤 귀가하도록 조치했으며 목격자 등을 상대로 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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