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을 하루 앞둔 오늘(17일) 광주 동구 금남로에서 1980년 5월 광주를 재현하는 시민 행사가 열렸습니다.

주최 측은 금남로 일대를 차 없는 거리로 만들고, 도로 양옆으로 20여 개의 다양한 행사 부스를 선보였습니다.

희생자 유가족들이 모인 오월어머니회원들은 5·18 대동 정신을 나타내는 주먹밥을 손수 만들어 시민들에게 나눠줬습니다.

지난해 전두환 씨 손자 전우원 씨가 오월어머니회와 함께 주먹밥 봉사를 했는데, 올해는 전 씨의 팬클럽 회원 10여 명이 행사를 도왔습니다.

이번 시민 행사에는 세월호·이태원 참사 유가족들도 부스를 마련해 함께했습니다.

이들은 추모객들에게 '역사 퀴즈' 등을 내며 지금 세대가 잊지 말아야 할 중요한 일들을 알렸습니다.

전야제는 이날 오후 5시 반부터 5월 항쟁 당시 시민들의 거리 행진을 재현한 민주평화대행진을 시작으로 열립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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