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체조경기장)에 설치된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 : 김호중 & 프리마돈나’ 현수막 앞으로 시민들이 지나가고 있다. ‘음주 뺑소니’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김호중이 경찰의 구속영장 신청에도 23~24일 예정된 클래식 공연에 나선다. 뉴스1

‘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된 가수 김호중(33)씨가 23∼24일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체조경기장)에서 예정된 콘서트를 강행한다.

김호중의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는 22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김호중은 오는 23∼24일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 : 김호중 & 프리마돈나’ 공연을 끝으로 모든 활동을 중단, 자숙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뺑소니 혐의와 음주 운전 의혹을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21일 오후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조사를 마치고 나오고 있다. 뉴스1

이어 “김호중과 소속사 관계자들은 모든 경찰 조사에 임하며, 결과에 따른 어떠한 처벌도 달게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김호중이 음주 운전 혐의를 인정했으나 경찰 조사는 아직 진행 중”이라며 “경찰 측에서도 보안 유지를 당부해 온 만큼, 당사는 앞으로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어떠한 입장도 밝히지 않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도주치상 등 혐의로 김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쯤 음주로 인해 정상적인 운전이 곤란한 상태에서 서울 신사동의 한 도로에서 사고를 내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김씨 이외에도 이광득 대표에게는 범인도피교사 혐의, 소속사 본부장 전모씨는 증거인멸 등 혐의를 각각 적용해 구속영장을 함께 신청했다.

면책 조항: 이 글의 저작권은 원저작자에게 있습니다. 이 기사의 재게시 목적은 정보 전달에 있으며, 어떠한 투자 조언도 포함되지 않습니다. 만약 침해 행위가 있을 경우, 즉시 연락해 주시기 바랍니다. 수정 또는 삭제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