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를 하루 앞뒀던 지난 2월 8일 서울 중구 서울역 플랫폼에서 귀성길에 오르는 사람들이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정효진 기자

‘서울역에서 24일 흉기 난동을 하겠다’고 예고한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와 경찰이 게시자를 추적하고 있다.

서울 종암경찰서는 지난 22일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 “서울역에 5월24일 날 흉기 난동하러 간다, 남녀 50명 아무나 죽이겠다”는 글이 올라와 추적에 나섰다고 24일 밝혔다. 경찰관계자는 “게시자가 특정되지는 않은 상태고 추적 중”이라고 말했다.

지난 23일 디시인사이드에는 ‘서울역 흉기 난동 예고’에 따른 관계 기관의 내부 대응 방안을 담은 문건으로 추정되는 문서 사진이 올라왔다가 이날 삭제됐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 보고서가 아니라 내용 확인은 어렵다”고 말했다.

남대문서는 관계 기관에 내용을 전파하고, 전날 밤부터 서울역 인근 순찰을 강화했다. 서울교통공사는 역 직원, 보안관, 안전부장 등 지원 인력 12명을 배치해 경찰과 공조할 계획이다. 한국철도공사도 서울역을 비롯한 공덕역, 디지털미디어시티역 등 인접 역의 보안을 강화할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역흉기난동작성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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