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 방향 경복궁 서쪽 담벼락에 붉은색과 푸른색 스프레이로 낙서가 적혀있다. 연합뉴스

10대 청소년에게 경복궁 담벼락 등에 낙서하도록 한 배후로 지목됐던 일명 ‘이 팀장’이 구속 기로에 섰다.

서울경찰청 사어버범죄수사2대는 지난해 12월 경복궁 영추문 담벼락 등에 스프레이를 이용해 ‘영화공짜’ ‘○○○티비’라는 문구를 낙서한 사건의 배후자로 지목됐던 ‘이 팀장’ A씨(30)에 대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오는 25일 오후 2시에 예정돼 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2일 전남의 임시 은신처에서 검거됐다. 경찰은 지난 23일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 10대 청소년 2명을 움직여 경복궁 영추문·고궁박물관 쪽문·서울경찰청 동문 담벼락에 스프레이로 약 30m 정도 낙서하도록 한 혐의(문화재보호법 위반)를 받는다. 복수의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 불법 촬영물 유포 사이트를 운영한 혐의(저작권법·정보통신망법·청소년성보호법 위반)도 있다.

경찰 관계자는 구속영장 신청 이유에 대해 “범죄의 중대성을 가장 중요하게 고려했고, 도주 우려, 증거 인멸 우려도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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