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6월 대구퀴어문화축제 행정대집행 현장서 발언하는 홍준표 대구시장
법원이 도로 점용 허가를 받지 않았다는 이유로 '퀴어문화축제' 행사 진행을 막은 대구시 대응이 부당하다고 판결한 것과 관련해 홍준표 대구시장이 항소 의사를 내비쳤습니다.

홍 시장은 최근 자신의 온라인 정치 커뮤니티 '청년의 꿈'에서 "퀴어축제 소송 판결 이거 실화인가요?"라는 물음에 "단독판사의 독단적 판결로 봅니다. 항소해서 합의부에서 판단 다시 받겠습니다"라고 답했습니다.

앞서 대구지법 제21민사단독 안민영 판사는 지난 24일 대구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가 위법한 행정대집행과 퀴어축제 명예훼손 등을 이유로 홍 시장과 대구시 등을 상대로 낸 4천만 원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피고들은 공동하여 원고에게 700만 원을 지급하라"고 선고했습니다.

한편, 홍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경찰이 불송치한 홍 시장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 대해 대구참여연대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수사를 요청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참여연대인지 무고연대인지 벌써 세 번째 고발이다"면서 "시민 단체가 권력 기관이 된 지 오래되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자기들 뜻에 맞지 않으면 터무니없는 고발이나 해대고, 조사결과 사실무근이면 고의 없었다고 변명하고, 이번에는 이런 상습 무고 단체는 반드시 엄벌에 처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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