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전 강원 양구군의 한 밭에서 북한이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대남전단·오물 풍선이 놓여 있다. 연합뉴스

북한이 밤사이 대남 오물 풍선을 또다시 살포한 가운데 강원지역 곳곳에서도 관련 물체를 발견했다는 신고가 잇따랐다.

2일 강원도에 따르면 지난 1일 밤부터 이날 아침까지 원주, 홍천 등 도내 곳곳에서 대남 오물 풍선 20여개가 식별됐다.

이날 오전 9시 30분을 기준으로 모두 4건의 119 신고가 들어왔다.

이날 오전 9시 8분쯤 홍천군 영귀미면과 오전 8시 32분쯤 홍천군 서석면에서 각각 1건씩 신고가 들어왔다.

또 이날 오전 7시 44분쯤 원주시 소초면에서도 오물 풍선이 목격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강원도는 이날 오전 7시쯤 ‘북한이 오물 풍선을 다시 부양하고 있다. 주민들은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고, 발견 시 접촉하지 말고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 바란다’는 안전 안내 문자를 보냈다.

앞서 지난달 28일 1차 살포로 인해 식별된 풍선까지 더하면 이날 현재까지 강원 지역에서 모두 70개가 발견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군 당국 등은 현장에서 발견된 풍선을 수거해 내용물을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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