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아리랑국제방송(아리랑TV) 본사 사옥. 사진=미디어오늘 자료 사진

공석이었던 국제방송교류재단(아리랑국제방송) 사장에 김태정 유나이티드미디어 대표가 임명됐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5일 김태정 대표를 아리랑국제방송 사장으로 임명하고 임명장을 수여했다. 신임 사장 임기는 이날부터 2027년 6월4일까지 3년이다.

김태정 대표는 지난 1996년 아리랑국제방송에 공채 1기로 입사했고, 2007년 퇴사 후 유나이티드미디어를 설립해 운영했다.

문체부는 김 신임 사장에 대해 “국제방송교류재단 영상물수출지원센터장 등을 역임했고, 기업인으로서 영상물 해외 유통배급 업계에 종사하며 콘텐츠 수출과 국제교류 분야에서 풍부한 이해와 경험을 갖춘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고 했다.

유인촌 장관은 “신임 사장은 그동안 현장에서 쌓아온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대표 국가홍보방송인 아리랑국제방송의 역량을 강화하고 중장기 발전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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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정 신임 아리랑국제방송(문화체육관광부 국제방송교류재단) 사장

유 장관은 같은날 재단법인 국립극단 이사장에 곽정환 코웰 회장, 국립합창단 이사장에 이상현 주식회사 태인 대표이사 등을 임명했다. 앞서 지난달 24일엔 기존 위원 임기 만료로 공석이던 영화진흥위원회 위원 2명을 임명, 이후 한상준 위원이 위원장으로 호선됐다.

그간 문체부 산하 공공기관 상당수는 수장이 공석으로 방치되면서 낙하산 인사를 위해 자리를 비워둔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았다. 이에 문체부 공공기관 노동조합협의회는 지난달 9일 “이번만큼은 공공기관의 전문성, 경영의 효율성을 감안하여 기관별로 적확한 인물의 인선이 조속히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촉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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