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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투자로 관광휴양시설을 구축하는 새만금 ‘챌린지 테마파크’ 조감도. 전북도청 제공

새만금 명소화를 위한 관광개발 사업에 적신호가 켜졌다. 민간투자 사업시행자인 계성건설이 지난 5월 자금난으로 사업 포기서를 제출하면서 ‘챌린지테마파크’ 개발 계획 공사가 난항을 겪고 있다.

9일 전북도와 전북도의회에 따르면 새만금 ‘챌린지테마파크’는 부안군 변산면 일대에 총사업비 1443억원을 투자해 휴양콘도미엄 150실과 단독형빌라 15실, 공연시설과 대관람차 등 축구장 면적의 11배 크기인 8만1322㎡(약 2만5000평)의 휴양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2021년 12월 사업 시행자 지정 후 지난해 11월 28일 착공해 2027년 1월 완공 예정이다. 사업 시행자는 (주)챌린지테마파크로, 계성건설(51%)과 에스엠지텍(49%)이 참여한다.

총사업비 1443억원 중 시행사의 자기자본은 361억원(25%)이고 나머지 1082억원(75%)은 대출 등으로 조달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전북지역 시공실적 1위인 계성건설은 지난 5월에 자금난으로 전주시 육상 경기장과 야구장 공사에 이어 새만금 챌린지테마파크사업도 포기했다.

오현숙 전북도의회 의원(정의당·비례대표)은 지난 7일 제410회 정례회 도정질문에서 “계성건설의 자금난으로 첼린지테마파크 조성사업에는 변동이 없는지, 향후대책은 무엇인지 답변해 달라”고 물었다.

이에 김관영 전북 도지사는 “지난달 계성건설이 새만금 챌린지테마파크사업 추진이 어렵다며 사업 포기서를 제출했다”며 “향후 대체될 건설사에 지분을 양도하기로 동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사업시행자는 책임준공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이 가능한 전국 30위권 내 건설사들과 사업 참여에 관해 협의 중”이라며 “조속히 대체 건설사를 확정해 사업이 정상 추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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