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엔버얼드 벤자민대표가 기자회견을 가지는 모습)

[폴리뉴스 주성진 기자] 블록체인 전문기업 ㈜엔버월드가 자회사인 ㈜엔포트버스 대표 A씨 및 A씨의 배우자 B씨를 상대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사기) 혐의로 고소장을 접수하고 지난 7일 오후 엔버월드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엔버월드 설립자(FOUNDER) 벤자민 대표에 따르면, 지난 2021년 초 엔버월드가 NFT거래소 관련 프로그램 제작을 의뢰하는 과정에서 알게된 ㈜퍼니피그의 A대표가 현재까지 약 94억원 상당을 편취했다고 주장했다.

사건은 과거 2021년 2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퍼니피그라는 프로그램 개발회사의 대표라고 알게된 A씨, 그리고 실제 퍼니피그의 대표이사로 등재되어 있던 B씨를 알게됐다. 이때까지만 해도 단순히 개발업무를 의뢰하고 수주를 받던 관계였지만, 이후 A씨는 자신의 특허와 프로그램 개발능력을 과시하며, A씨의 회사 ㈜퍼니피그를 인수할 것을 제안했다.

A씨는 CDBC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웰컴금융그룹의 웰컴페이먼츠와 ‘웰컴알통’이라는 금융모바일서비스 플랫폼도 함께 출시 했고, 당시 블록체인업계에서 화제가 되었던 CBDC 기술을 언급하며, 그 이전에 <B거래소> 개발 등의 경력이 있으니, 가상자산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제공하겠다며, 2022년 2월경 ㈜퍼니피그의 인수를 재차 제안했고, 엔버월드의 싱가포르 법인 NEWVLOX PTE. LTD (현 INNOBATION PTE. LTD)로부터 ㈜퍼니피그를 인수하고, 당시 80억원상당을 지급했다.

인수금액은 1주당 4천원으로 당시 B씨가 보유하고 있던 지분 53.96% (약 21억 8천만원)을 비롯해 총 40억원 상당을 지급했으며, A씨의 특허권 이전 등에 대한 비용으로 40억을 책정하여 총 80억원을 지급했다. ㈜퍼니피그 주식매도에는 웰컴저축은행 7.42% (약 3억원), 웰익스파이낸셜 17.33% (약 7억원)도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나머지는 직원들이 가지고 있는 주식이었다.

하지만 엔버월드 측 주장에 따르면, 이후 주주라고 생각했던 직원들은 퍼니피그의 주주가 아니었으나, 계약을 체결하기로 합의한 이후 당일 직원들에게 B씨가 보유하던 지분 중 일부를 500원에 매각하여 4천원에 재판매하도록 일부 직원들에게 이익을 공여하여 동조하도록 사전에 계획했다는 사실을 알게됐다고 주장했다.

이후 엔버월드는 ㈜퍼니피그의 상호를 ㈜엔포트버스로 변경했으며, A씨는 자회사가 된 ㈜엔포트버스(전 퍼니피그)의 독자적인 경영을 보장받아 겉으로는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처럼 가장하였으나 이후 2년이 지나 제공받은 프로그램에는 수많은 오류와 이용자들의 계속된 이의제기로 인해 정상적인 운영이 힘들었을 뿐만 아니라 심지어 계약된 일부는 이행조차 되지 않았다.

결국 A씨 등은 개발능력이 되지 아니함에도 능력이 있는 것처럼 속여 해당 기간동안 모회사 엔버월드측로부터 개발 및 운영비 명목으로 가지급금 32억5천만원을 지급받는 등 총 94억원 상당의 금전을 편취하였기에 모회사가 고소장을 접수할 수 밖에 없었고, A씨는 업무에 대한 모회사의 감사가 시작되자 일방적으로 대표이사 직에서 사임하였다 주장하고 있는 상태임이 확인되었다.

A씨가 그간 제공했던 프로그램들도 과거 타 가상자산 A사업체에 제공했던 프로그램과 유사점이 많아 프로그램을 돌려막기해 사기행각을 벌인 것으로 의심된다는 주장도 나왔다.

(내용)

엔버월드가 A씨의 회사를 인수하기전 능력을 과시하며 예시로 보여줬던 B거래소가 알고보니 최근 A씨를 상대로 소송이 진행중인 타 가상자산 R사의 B거래소로 R사와 A씨는 2020년 12월 가상자산거래소 계약을 시작으로 추가 탈중앙화거래소 개발계약, 추가 2021년 12월경 메인넷개발 및 보유 게임을 활용한 프로젝트등 추가 계약이 진행되었다. 엔버월드의 벤자민씨는 이는 우리가 A씨게 당한 수법과 동일하다 주장하고 있다.

결국 가상자산업체R사는 계약된 메인넷이라는 가장 주요 용역이 이행되지 않아 결국 이에 대해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A씨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의 소를 제가 하였음을 확인하였다. .

엔버월드 측은 “모회사(엔버월드)에서 인수비용을 포함해 총 100억원 이상의 비용을 들여 A씨에게 개발을 맡겼으나, 약 2년간 개발된 플랫폼들은 운영기간동안 오류가 빈번했고 해당 플랫폼은 현재 모든 서비스를 종료한 상태”라 이야기하였으나, 사실을 확인한 이후 A씨와 관련된 일부 프로젝트를 종료했을 뿐 외주 개발팀을 통해 2024. 5. 메인넷, 런치패드, 스테이킹 플랫폼을 시작하였고, 다음 주 월렛지갑의 본격적인 출시를 앞두고 있는 등 엔버코인 생태계에 새로운 프로젝트들을 공급하는 일은 A씨에 대한 고소에도 불구하고 계획에 따라 차근차근 진행될 것"이라 전했다

더불어, "엔버월드 홀더들에게 그간의 상황들을 알려드리는 것이 꼭 필요한 과정이라 판단되어 큰 각오 아래 문제를 제기하게 된 것이며, 문제 있던 프로젝트들을 배제하고 새롭고 창의적인 프로젝트들을 통해 과거 잘못된 인사의 개입에 의해 가치가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던 엔버코인의 가치를 재고해 나가겠다”고 덧붙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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