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안시의회 전경
동료 의원 성추행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충남 천안시의회 A 의원이 또 다른 여성 의원에게 욕설과 폭언이 담긴 문자를 발송해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천안시의회 여성 의원 8명은 기자회견을 하고 A 의원이 어떤 의원에게 이런 입에 담기 어려운 욕설이 담긴 문자를 보냈는지 해명하기를 바라며, 그 문자를 원래 보내고자 했던 의원도 누구인지 함께 밝혀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대상이 누가 됐든지 시민을 대표해 조례 발의의 공무를 수행 중인 의원에게 모욕적 언사를 한 것은 시의원직을 수행하는데 부적격하다고 판단한다며 의원직을 즉각 사퇴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A 의원은 지난 4일 조례 심사를 받던 한 여성 의원에게 욕설이 담긴 모욕적인 문자를 발송한 뒤 문자 발송이 잘못됐습니다.

사과드린다는 내용의 문자를 다시 보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A 의원은 지난 1월 동료 여성 시의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됐으며, 최근 시의회에서 출석정지 30일의 징계를 받은 상태입니다.

(사진=천안시의회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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