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전 8시 26분 49초 전북 부안군 남남서쪽 4㎞ 지점에서 규모 4.8 지진이 발생했다고 기상청이 밝혔다. 기상청 홈페이지 캡처

12일 오전 8시26분 전북 부안군 남남서쪽 4㎞에서 발생한 규모 4.8 지진으로 충청지역에서도 지진 유감신고가 잇따라 접수됐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진동을 느꼈다’는 유감 신고가 대전 14건, 세종 9건, 충남 27건 접수됐다.

이른 아침 발생한 지진으로 시민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대전 서구 도안동에 사는 40대 A씨는 “누워있었는데 침대가 요람처럼 흔들렸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부안에서 200㎞ 가까이 떨어진 충남 천안시에서도 지진으로 인한 흔들림이 감지됐다. 천안시청 8층에서 근무하는 한 직원은 “건물이 3초가량 흔들려 너무 놀랐다”고 말했다.

예산군과 태안 등지에서도 건물과 도로가 흔들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충북에서도 이날 오전 9시40분 현재 38건의 지진 유감 신고가 충북소방본부에 접수됐다. 지역별로는 청주 27건, 충주 4건, 제천·옥천 각 2건, 진천·영동·단양 각 1 등이다.

충북소방본부에 신고된 내용은 “떨림을 느꼈다. 우리 지역도 울린다” 등 지진 유감신고가 대부분이었다. 다행히 파손 등 피해신고는 접수되지 않았다.

지진건물부안진동유감신고

면책 조항: 이 글의 저작권은 원저작자에게 있습니다. 이 기사의 재게시 목적은 정보 전달에 있으며, 어떠한 투자 조언도 포함되지 않습니다. 만약 침해 행위가 있을 경우, 즉시 연락해 주시기 바랍니다. 수정 또는 삭제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