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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7오전 9:00

197년 만에 日서 돌아온 신윤복 ‘고사인물도’ 행방 묘연…“도난 추정”

 약 197년 만에 일본에서 국내로 돌아와 주목받았던 혜원 신윤복의 그림이 사라졌다는 신고가 들어와 당국이 확인에 나섰다.

17일 국가유산청에 따르면 신윤복의 ‘고사인물도'(故事人物圖)’를 소장하고 있던 사단법인 후암미래연구소측이 그림이 사라졌다며 최근 서울 종로구청에 신고를 했다.

연구소는 2019년 12월에서 2020년 1월쯤 사무실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고사인물도가 존재하지 않는 사실을 확인했다. 신고자의 부친이 숨지면서 유품을 정리하는 과정이었다.

연구소는 정황을 통해 경찰서에 수사를 요청했으나, 명확한 증거가 없어 도난 의심자에게 역고소를 당할 수 있다는 판단으로 소를 취하했다.

그러다 지난달 17일 국가유산청 관계자를 만나 이런 사실을 전달했고, 국가유산청은 도난유산을 해당 지방자치단체(종로구청)에 신고하면 국가유산청 누리집 내 ‘도난 국가유산 정보’에 게재할 수 있고, 이렇게 되면 최소한 불법 거래는 방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도난 사실을 확인하고 4년이 지나서야 ‘도난 국가유산’ 목록에 오른 이유다.

국가유산청은 고미술 업계와 주요 거래 시장을 확인하는 한편, 제보를 통해 그림과 관련한 정보를 확인할 방침이다.

고사인물도. 신윤복

고사인물도. 신윤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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