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20일 이병화 대통령실 기후환경비서관을 환경부 차관으로, 김민석 대통령실 고용노동비서관을 고용노동부 차관으로, 김완기 산업통상자원부 대변인을 특허청장으로 각각 임명했다. 대통령실 비서관 2명을 차관에 발탁했다. 국정 장악력을 높이려는 뜻으로 해석된다.

윤석열 대통령은 20일 신임 환경부 차관에 이병화 현 대통령실 기후환경비서관(왼쪽부터), 고용노동부 차관에 김민석 현 대통령실 고용노동비서관, 특허청장에 김완기 현 산업부 대변인을 내정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연합뉴스

대통령실은 이날 윤 대통령이 3명의 차관급 인사를 내정했다고 밝혔다. 차관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치지 않아 윤 대통령 발탁에 따라 그대로 임명된다.

이 신임 차관은 기술고시 출신으로 환경부 정책기획관, 기후변화정책관을 역임했다. 대통령실은 이 차관이 “환경정책 전반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탁월한 소통 역량을 토대로 국민의 목소리를 환경 정책에 속도감 있게 담아내 실현할 적임자”라고 인선 사유를 밝혔다.

김 신임 차관은 고용부 노동정책실장, 노사협력정책관, 직업능력정책국장 등을 지낸 관료 출신이다. 이 차관과 마찬가지로 대통령실 비서관을 지냈다. 대통령실은 “고용·노동정책 전반에 대한 전문성과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고용·노동 분야 국정과제를 속도감 있게 완수해 나갈 적임자”라고 밝혔다.

김 신임 청장은 관료 출신으로 산업부에서 소재부품장비산업정책관, 무역투자실장, 대변인 등을 지냈다. 대통령실은 “핵심 전략산업 육성 관련 전문성과 풍부한 정책 경험을 바탕으로 기술혁신·지식재산권 보호 등 특허청 주요 과업을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갈 적임자”라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대규모 개각보다는 검증이 마무리되는대로 순차적인 개각을 하겠다는 입장이다. 인사 검증이 완료되는 순서에 따라 인사를 내는 방식이다. 장관 인사는 다음달 단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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