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경기 화성 일차전지 업체 아리셀 공장 화재 사고 현장에서 경찰과 소방, 국립과학사수연구원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합동 감식을 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4.06.25 권도현 기자

총 30여명의 사상자를 낸 경기 화성 리튬전지 공장 화재와 관련해 화성시가 해당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할 것을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25일 화재 현장에서 브리핑을 열고 “오늘 중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정부에 건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화성시는 화재 발생 직후 대규모 인적 사고에 대한 기초 지자체 차원의 대응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하고 특별재난지역 선포 건의를 검토해왔다.

특히 사망자 23명 중 18명이 외국인인 만큼 신속한 신원확인을 위해 외국에 있는 유족들의 수송 지원 대책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화성시는 장례 지원과 재해 구호, 보상 지원 등 전반적인 재난 수습도 범국가적 대응이 이뤄져야 한다고 봤다.

화성시는 사고 희생자들을 위한 합동분향소도 마련할 계획이다. 분향소는 사고 지역 인근을 포함해 화성시 내 4곳에 설치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정 시장은 “정부의 지원을 받아 이른 시일 내 피해를 수습하기 위해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건의할 예정”이라며 “현재 피해통합지원센터를 운영 중인 화성시는 피해자들의 고통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방위 지원책을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날 오전 10시31분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 아리셀 공장에서 발생한 불로 23명이 숨지고, 8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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