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에 현대식 45병상 병원 연 현대병원

중앙대의료원 교육협력 현대병원이 몽골 울란바토르에 자(子) 병원을 열었다. 사진 현대병원

중앙대의료원 교육협력인 경기도 남양주시 현대병원이 내달 5일 몽골 울란바토르에 자(子) 병원을 열었다. 내달 5일 개원식을 한다.

몽골 현대병원은 지하 1층~지상 5층 건물에 45개 병상을 갖췄다. 수술실은 3개이다. 정형외과·외과·내과·마취통증의학과·영상의학과·진단검사의학과·재활의학과가 진료를 시작했고, 신경과·소아청소년과·이비인후과·구강악안면외과는 조만간 진료를 시작할 예정이다. 외과와 정형외과를 집중적으로 육성한다.

이 병원은 지난 10일 외래진료를 시작했고 무릎 인공관절수술 2건, 고관절 인공관절수술 1건, 무릎관절 관절경 수술 2건을 했다.

김부섭 원장은 "다른 병원에서 수술 후 합병증이 생겼거나, 다른 병원이 포기한 중증 환자를 주로 수술할 계획"이라며 "몽골의 젊은 의사와 레지던트, 학생에게 최신 지식과 기술을 가르치겠다"고 말했다.

현대병원은 2009년 이후 10년간 매년 몽골 의료 봉사 활동을 하면서 1만여명의 환자를 진료하고 698명을 수술했다. 107명의 몽골 의료진을 국내로 초빙해 교육했다. 다음 달 1일 몽골 국립의과대 학생 20명을 초청해, 한 달간 교육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