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후 서울 중구 시청역 인근 교차로에서 차량이 인도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 서울시교통정보센터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차량이 인도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해 최소 6명이 사망하고 8명이 다쳤다.

경찰 등에 따르면 1일 오후 9시 30분쯤 서울 중구 시청역 인근 교차로에서 차량이 인도로 돌진해 보행자들이 크게 다쳤다. 이 사고로 10여명이 심정지 상태에 빠졌고, 이 중 6명이 사망했다.

경찰은 사고 현장에서 70대 남성 운전자를 체포했다. 해당 남성은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운전자가 신호 대기하는 보행자들을 친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상황 파악 중으로 사상자가 늘어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번 사고와 관련 "피해자 구조 및 치료에 총력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서울시청 인근 차량 돌진 사고 보고를 받고 행정안전부 장관과 소방청장에게 이같이 긴급 지시했다"고 전했다.

서울시 교통정보센터는 이날 오후 10시 5분쯤 "세종대로 (숭례문 ↔ 시청역) 시청역 앞 추돌사고 처리 작업으로 양방향이 전면 통제되고 있다"며 "운전자들은 우회하라"고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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