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티엔(YTN)이 2008년 해직기자 사태를 주도했던 김백 전 상무의 사장 선임을 앞두고 라디오 시사프로그램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진행자인 박지훈씨에게 하차를 통보했다.

29일 와이티엔 관계자 등에 따르면, 와이티엔은 박 변호사에게 전날 프로그램 하차를 통보했다. 지난 2022년 4월부터 진행을 맡은 지 2년 만이다. 후임은 극우 성향의 유튜브 ‘사이다 정치해설 따따부따’의 배승희 변호사로, 4월1일부터 진행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는 22대 국회의원선거방송심의위원회에서 ‘불공정 방송’을 이유로 관계자 징계 1건, 경고 1건 등의 법정 제재를 받아왔다.

와이티엔은 29일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잇따라 열어 김백 전 상무를 사장으로 선임할 예정이다. 김 전 상무는 2008년 ‘낙하산 사장 반대 투쟁’ 벌인 기자 6명을 해고할 때 이를 결정한 인사위원 중 한 명이다. 그는 최근까지 보수 단체인 공정언론국민연대 이사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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