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 오전 7~9시, 오후 6~8시

토요일·일요일·공휴일은 제외

원적산터널. 인천시 제공

오는 17일부터 민자로 건설된 인천 원적산터널과 만월산터널의 평일 출퇴근 시간대 통행료가 무료화된다.

인천시는 지난달 제정된 ‘원적산터널 및 만월산터널 통행료 지원 조례’가 17일 공포, 시행된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서구 석남동과 부평구 산곡동을 연결하는 원적산터널과 부평구 부평6동과 남동구 간석3동을 연결하는 만월산터널의 평일 출퇴근 시간 통행료가 무료화된다.

무료통행은 평일 오전 7~9시, 오후 6시~8시 두 터널을 이용하는 모든 차량은 무정차 통과하면 된다. 다만 토요일과 일요일, 공휴일은 제외된다. 특히 추석과 설날 등 명절 연휴 기간에 한시적으로 시행해 온 통행료 무료화도 제도화됐다. 두 터널의 통행료는 경차 400원, 소형 800원, 대형 1100원이다.

인천시는 평일 출퇴근 시간 두 터널을 이용하는 연간 240만대의 차량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무료화 운영에 따른 손실분 연간 19억원은 인천시가 부담한다.

민자로 건설된 두 터널에 대해 인천시는 연간 150억원의 손실보전금을 지원하고 있다. 2004년 개통한 원적산터널은 2034년까지, 2005년 개통한 만월산터널은 2035년까지 유료로 운영될 예정이다.

앞서 연수구 청학동과 미추홀구 학익동을 잇는 문학터널은 20년 운영 기간이 끝난 2022년 4월부터 무료 통행하고 있다.

김준성 인천시 교통국장은 “인천공항이 있는 영종도 주민들을 위해 영종대교·인천대교 통행료 전면 무료화가 시행되면서 내륙지역의 주민들에 대한 형평성 문제를 해소하고,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민자로 건설된 두 터널의 무료화 조치를 시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만월산터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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