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 남구 연일읍 형산강 둔치 주차장이 10일 불어난 물로 잠겨 있다. 연합뉴스

지난 9일 오후 늦게부터 내린 집중호우로 경북선(김천~영주) 전 구간 완전 복구에 최소 사흘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10일 오후 5시 기준 경부 일반선(대전~동대구), 호남 일반선(서대전~익산), 장항선(천안~신창)과 경북선(천안~신창) 전 구간 등 4개 일반노선의 열차운행을 중지하고 긴급 복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해당 노선 구간은 집중호우로 비탈면과 노반 유실 등이 발생했다.

국토부는 경부선, 호남선, 장항선은 이날 자정 이후부터 정상화되겠지만 경북선은 정밀안전진단 등이 필요해 완전 복구에는 3~4일 이상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오후 2시 현재 4개 일반노선을 경유하는 고속열차 12대, 일반열차 138대가 운행을 멈췄고, 집중호우에 따른 서행 등으로 고속열차 61대, 일반열차 23대가 지연됐다.

현재는 피해 노선을 제외한 전국 모든 노선 열차가 정상 운행하고 있다.

열차운행 조정은 기상 및 복구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코레일 홈페이지나 철도고객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집계 결과 지난 8일 오후 5시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내린 비로 충북 옥천군, 충남 논산시·서천군·금산군, 대구 북구에서 총 5명이 사망했다.

이날 자정부터 오전 10시까지 주요 지역 누적 강수량은 전북 익산(263.0㎜), 충남 부여(244.5㎜)·서천(237.5㎜), 전북 군산(209.1㎜), 충남 논산(200.0㎜)·금산(187.7㎜), 전북 진안(145.5㎜), 경북 구미(129.9㎜)였다.

시간당 최대 강수량은 군산(146.0㎜), 익산(125.5㎜), 서천(111.5㎜), 충남 부여(106.0㎜) 등이었다. 군산 강수량 146.0㎜는 전국 97개 기후관측지점 기준으로 1시간 강수량 역대 최고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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