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성폭력 피해자 고(故) 이예람 중사의 장례식이 사망 3년2개월 만에 치러진다.

공군은 11일 “고 이예람 중사의 장례가 이달 18일부터 20일까지 국군수도병원 장례식장에서 이 중사가 마지막으로 복무했던 제15특수임무비행단 작전지원전대의 전대장장(葬)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중사 아버지 이주완씨는 연합뉴스에 “수도병원에서 숙식을 해결하고, 가해자와 관련자들의 재판에 잇따라 참석하면서 건강이 악화했다”고 말했다. 이 중사는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이 중사는 공군 제20전투비행단에서 근무하던 2021년 3월 선임인 장 모 중사에게 성추행을 당해 신고했지만 2차 가해에 시달리다 같은해 5월 스스로 세상을 등졌다. 2022년 6월 ‘이예람 중사 특검’이 출범한 끝에 장 중사와 전익수 전 공군 법무실장 등 8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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