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악 등 혐의를 받는 국가대표 출신 전 프로야구 선수 오재원이 지난 3월 21일 오후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마약 상습 투약 혐의 등으로 기소된 국가대표 출신 전 프로야구 선수 오재원씨(39)에게 검찰이 징역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1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8부(재판장 한대균)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오씨에게 징역 5년과 함께 추징금 2474만원을 구형했다.

검찰에 따르면 오씨는 2022년 11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11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투약하고 지난해 4월에는 지인의 아파트 복도 소화전에 필로폰 약 0.4g을 보관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됐다.

오씨는 지난해 1월부터 올해 3월까지 89차례에 걸쳐 지인 9명으로부터 향정신성의약품인 스틸녹스정(졸피뎀 성분의 수면유도제) 2242정을 받고, 지인 명의를 도용해 스틸녹스정 20정을 산 혐의 등도 받는다.

오씨는 지인이 투약 사실을 경찰에 신고하려 하자 그의 휴대전화를 망치로 부수고 멱살을 잡는 등 협박한 혐의도 함께 받는다.

오씨는 보복목적 폭행·협박 외에 나머지 혐의는 모두 인정하고 있다. 선고는 오는 26일 예정됐다.

오씨는 마약 수수 혐의로도 추가 기소돼 서울중앙지법 형사24단독 유동균 판사로부터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 재판도 받고 있다. 오씨는 지난해 11월 유흥업 종사자인 지인 이모씨로부터 필로폰 약 0.2g을 수수한 혐의로 기소됐다.

오재원, 마약 투약 이어 수수 혐의도 인정

마약 상습 투약 혐의에 이어 마약 수수 혐의로 추가 기소된 전 프로야구 선수 오재원씨(39)가 재판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오씨 측 변호인은 1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4단...

‘마약류 투약’ 오재원 연루자 29명 확인···두산 선수만 9명

프로야구 선수 출신 오재원씨(39)의 마약류 대리 처방 및 투약에 연루된 사람이 현역 두산 베어스 프로야구 선수 9명을 포함해 총 29명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오씨의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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