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판 출석하는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
이태원 참사를 부실하게 대응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임재(54) 전 서울 용산경찰서장에게 검찰이 징역형을 구형했습니다.

검찰은 오늘(22일)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 등으로 기소된 이 전 서장에게 징역 7년을 선고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 전 서장은 참사 당일 이태원 일대에 대규모 인파로 안전사고 발생을 예견할 수 있었는데도 사고 방지 대책을 세우지 않은 혐의로 지난해 1월 기소됐습니다.

경비 기동대 배치와 도로 통제 등 조치를 제때 하지 않아 인명피해를 키운 혐의도 함께 받습니다.

이 전 서장은 이 같은 부실 대응을 은폐하기 위해 자신의 현장 도착 시각을 허위 기재하도록 직원들에게 지시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한 국회 청문회에서 참사를 더 늦게 인지한 것처럼 증언하고 서울경찰청에 경비기동대 지원 요청을 지시했다고 허위 증언한 혐의도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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