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GN(Global Gwangju Network) 글로벌 광주방송이 29일 '김광진의 오마이 광주'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김광진 전 광주시 부시장가 진행을 맡는다. 사진=유튜브 GFN Radio TV 갈무리

19대 국회의원, 청와대 정무비서관과 청년비서관, 광주광역시 문화경제부시장 등을 지낸 정치인 김광진씨가 지역라디오방송에서 새롭게 시사 프로그램 진행자를 맡았다. 

광주·전남 지역방송인 ‘GGN(Global Gwangju Network) 글로벌 광주방송’(구 GFN 광주영어방송)은 29일 이중언어 시사프로그램 ‘김광진의 OMG-Oh My Gwangju(오마이 광주)’을 신설했고, 진행자는 김씨가 맡았다. 매일 오전 8시부터 한 시간 동안 한국어와 영어로 지역 현안과 인물, 지역경제 등 이야기를 다룬다. 

앞서 지난 19일 파일럿 방송을 진행했는데 김씨는 지역언론의 역할에 대해 말했다. 김씨는 “지난 주말 서울에서 광주로 가는 밤기차를 탔는데 서울에서 화창했던 날씨가 충청권으로 내려오니 폭우가 쏟아져서 KTX 속도를 반으로 줄여 운행할 정도였다. 다음날 아침 광주 뉴스를 봤는데 충청권에 비가 왔다는 이야기는 별로 없더라. 중앙지 1면 기사에서도 충청권 비소식은 별로 없었다”며 “아마 수도권에 같은 양의 비가 왔다면 모든 뉴스가 도배됐을 것”이라고 했다. 

김씨는 이어 “언론 뉴스를 검색하는 빅카인즈라는 포털에서 ‘폭우’라는 단어로 기사를 검색했더니 2022년 8월 수도권에 폭우가 내렸을 때는 6758건이, 2024년 7월에 충청권에 폭우가 내렸을 때는 1916건의 기사가 중앙지에 났다”며 “자세히 보자면 중앙지에 났다는 1916건도 그 신문의 1면이 아니라 지역면 기사에 대부분 났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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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뉴스는 세상에 벌어진 일이 아니라 기자의 주변에 벌어지는 일’이라는 말이 있다”며 “여러분 곁에 광주영어방송은 우리 주변의 이야기를 전하겠다. 여의도 정치, 청와대 이야기, 재벌 대기업의 이야기를 다른 언론에서 받아서 반복하는 게 아니라 우리 사는 골목에, 우리 아이 학교 인근에, 아침마다 출근하는 직장에서 소소하지만 중요한 일들을 놓치지 않고 전하는 김광진의 오마이 광주가 되겠다”고 했다. 

광주 98.7㎒, 여수 93.7㎒에서 들을 수 있고, 유튜브 채널 ‘GFN Radio TV’에서 보이는 라디오로 시청할 수 있다. GGN 글로벌 광주방송은 광주시와 광주지역 5개 구청, 광주은행, 광주방송, 광주 지역 대학들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방송사로 지난 2009년 4월1일 개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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