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강 뗏목축제와 연계한 특별 임시열차 운행 안내 포스터. 영월군 제공

강원 영월군의 대표적인 여름 축제인 ‘제26회 동강 뗏목축제’를 맞아 오는 8월 2일부터 3일까지 이틀간 서울역에서 출발해 영월역까지 운행하는 ‘특별 임시열차’가 운행된다.

이를 위해 (재)영월문화관광재단과 한국철도공사 영등포역은 최근 업무협약을 하고, 지역 축제와 연계한 기차 여행객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기로 했다.

동강 뗏목축제 일정에 맞춰 운행하는 이번 ‘특별 임시열차’의 이벤트 객실에서는 다양한 공연이 진행된다.

이용객들은 열차가 출발 순간부터 다양한 공연을 즐기며 영월의 문화와 예술을 간접적으로 체험하게 된다.

이후 영월에 도착해 동강 뗏목 축제장과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게 된다.

과거 남한강 상류 주민의 생활·교통수단이던 뗏목을 주제로 한 ‘동강 뗏목축제’는 오는 8월 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동강 둔치 일원에서 열린다.

축제 기간에는 뗏목 시연과 체험, 청소년 댄스대회, 밀당 대회(배를 밀어라, 노를 당겨라), 에어바운스 놀이, 워터댄스 파티, 카누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1867년 경복궁 중건용 목재를 남한강 물길을 따라 서울로 운반하기 시작하면서 동강 일대에서 뗏목이 자주 이용됐다.

동강 상류의 소나무를 떼로 엮어 한양으로 수송한 것이다.

이후 1960년대까지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뗏꾼들이 동강 여울의 위험을 무릅쓰고 한밑천을 잡기 위해 땔감이나 목재를 싣고 서울로 향했다. ‘떼돈을 벌다’는 말도 이때 생겼다.

그러나 교통이 발달하면서 남한강 상류의 뗏목과 뗏꾼들도 점차 자취를 감추게 됐다.

영월군은 뗏목과 관련된 삶의 애환을 재현하고, 동강에 관한 관심을 부각시키기 위해 1997년부터 동강 뗏목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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