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30일 JIBS 제주방송 8뉴스에서 조창범 앵커는 뉴스 진행 중 부정확하게 발음하거나 어깨를 들썩이는 등의 부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3월30일 8뉴스 방송화면 갈무리.

음주 후 생방송 뉴스를 진행해 시청자 비판을 받은 JIBS 제주방송 앵커에 대해 징계 절차가 이뤄질 예정이다.

지난달 30일 JIBS 제주방송 ‘8뉴스’의 조창범 앵커가 뉴스 진행 중 부정확하게 발음하거나 어깨를 들썩이는 등의 부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조 앵커는 총선 관련해 ‘선거 공보물 발송이 시작됐습니다’라는 문장을 말하면서 버벅대거나, ‘후보별 공약’, ‘투표 주의사항’ 등을 부정확하게 발음했다. 이후로도 조 앵커가 말을 더듬거나 불명확한 발음을 이어가는 모습이 반복됐다. 앵커 멘트 없는 화면이 7초가량 이어진 방송사고도 있었다.

이날 방송 후 JIBS 제주방송 홈페이지의 시청자 게시판에는 “발음도 안되고 말 뭉개지고 얼굴은 붉게 부었던데 혹시 음주 후 방송한건가”, “딱 봐도 만취 뉴스 진행이던데 그정도면 시청자 우롱 아닌가” 등 항의글이 게시됐다. 이에 JIBS 제주방송측은 1일 오전 게시글에 “시청자 여러분께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 더욱 노력하는 JIBS뉴스가 되겠다”라는 댓글을 달았다.

▲ JIBS 제주방송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 갈무리.

현재 JIBS 제주방송 홈페이지엔 조창범 앵커가 진행했던 3월30일자 방송 영상이 모두 삭제됐다. 유튜브 채널에서도 30일 방송분이 삭제됐다.

JIBS 제주방송 보도국 측은 조 앵커의 음주 방송 여부와 후속조치 관련 질의에 “(조창범 앵커의) 음주가 있었던 것은 맞다. 낮에 반주를 한 건 확인됐다”며 “담당자가 의견 진술을 받았고 관련해 현재 징계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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